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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의 라인강변에 기다랗게 자리잡은 쿤스트 팔라스트(Kunst palast)미술관이 2년여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관했다. 라인강변을 따라 구시가지부터 쿤스트 페어라인, 쿤스트 자물룽, 쿤스트 아카데미, NRW 포룸들과 함께 뒤쎌도르프의 미술고리를 형성하는 이 미술관은 이번 개관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소장작품들의 상설전과 함께 제단들(Altaere)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 기획전에서 전 세계로부터 들여온 종교의식에 실제로 사용되어지는 68개의 제단들이 전시되었다. 전시장을 방문하며 받은 첫 느낌은 역시 새롭게 보수한 건물의 깨끗함이었다. 전시장은 중앙 내부의 천정까지 뚫린 큰 홀을 중심으로 양편에 각각 3층의 전시공간들이 설치되어 있고 1층에는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홀이 자리잡고 있다.

제단은 신과 인간과의, 혹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제단들은 또한 예술작품들이고 인류학적인 자료들이다. 이 전시를 위해 여러 종교들- 거대한 세계종교로부터 지역적인 종교에 이르기까지- 의 다양한 제단들이 이곳 뒤셀도르프의 새롭게 개관한 미술관에 설치되었고, 제단들을 통해 종교와 지역, 시대를 가로지르는 혼성화된 복합문화를 보여주고있다. 각각의 제단들은 종교적인 의식에 실재로 사용되어졌지만 이번전시에서는 종교적인 성겪을 배제하고 네개의 전시장에 지역별 안배와 제단들의 성겪에 따라 전시되어졌다. 이 제단들은 이미 종교적 제의를 위한 독립된 개체에서 미술관이란 그릇안에서 용해된 예술적 성격을 띠는 전시회의 작품들로 변화되었다. 한 장소, 혹은 나무, 돌맹이들이 종교의 틀안에서 신성화되어졌다면 이들은 또한 미술관의 틀안에서 예술화되어졌다.

미술관 관장인 장 후버트 마틴(Jean-Hubert Martin)은 아래와 같이 이 전시의 의미를 설명한다.

"근대 이전의 예술창작물은 대부분 종교적인 목적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서양 예술사의 흐름속에서 미술은 종교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미학적 영역으로 발전해왔다. 미술에 있어 발전의 방향은 언제나 열려있을 수 있다. 현대 예술은 다시금 종교적인 형태와 관련을 맺고 있고 종교적인 표현 형태는 현재 진행형의 미술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종교적인 제의를 위한 오브제들을 미술작품과 동등한 관점으로 대하고, -그들이 갖는 주목할만한 형태와 재료의 다양함속에서- 종교적인 의미가 배제된 그룹속에 담아냄으로서 미술과 종교사이의 관계를 연결시켜보려 했다. "

 

 

 
미술관의 중앙홀   <asen>, 조상들의 제단 , 서부아프리카
 
<장승>, 한국
 
<때배놀이>,한국
 
<사이버 제단>, 한국   <자동차 제단>, 한국
<징기스칸 제단>, 몽고
 
<엘비스-Peepbox>, 독일   <프라이마우어 제단Freimaureraltar>, 프랑스, 중세시대 대성당에 소속되어 있던 벽돌공과 석수공들의 제단. 책상위에는 작업에 필요한 공구들과 책(성경혹은 다른 종교의 경전)들이 놓여있다. 제단뒤에는 완전함을 상징하는 삼각형과 빛나는 델타의 눈이 위대한 건축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죽은자들을 위한 제단 altar fuer die toten>, 멕시코, 멕시코에서는 죽은자들의 영혼을 부르고 그들의 방문을 위해 벽전체에 설치하는 제단을 만들었다. 멕시코에서는 죽음이 영원한 종말이 아닌 삶의 순환의 휴식이라는 생각에서 제단에는 해골들의 모형들과 함께 예쁘고 사랑스러운 장식물들로 가득차있다.   <manto de obatala, 오바탈라의 외투>, 쿠바, 이 제단은 산테리아라는 아프리카에 근원을 둔 쿠바종교의 판테온이라는 다양한 모습의 신들을 위해 만들어진다. 각각의 신들은 특별한 색깔을 사용해 구별되어지고 각각의 공간에 자리잡아진다.
 
<기독교 제단>, 독일, 독일의 단순화된 개신교회의 제단.  
<타이 요,꽃나무>, 베트남, 이꽃나무는 제단이면서 피몬이라는 수호신에게 드려지는 제물이다.
 

<ibeji, 쌍동이들을 위한 제단>, 서부 아프리카,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쌍동이들을 특별한 존재로, 그리고 이들이 초자연적인 선과 악에 관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낮은 흙으로 만들어진 단을 집밖에 세우고 그 위에 쌍동이들의 조상을 세워둔다.

 
<mami-wata제단>, 서부아프리카, Voodoo교의 신인 mami-wata를 표현한 상
<mami-wata제단>, 서부아프리카, mami-wata는 중부와 서부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0년전부터 시작된 상대적으로 신생종교이다. mami-wata는 기독교적, 힌두교적,불교적,그리고 점성술과 같은 다양한 종교적상징들을 사용해 새로운 신상과 제단들을 만들어나간다. 신상들을 중심으로 한 제단주변에는 향수나 베이비파우더,단음료등을 사용하여 복합적인 호화로움을 만들어나간다.
 
<mesa>, 페루   <돌과 호도의 제단>, 타이완, 타이완의 원주민이 거주하는 puyuma라는 마을에서 행해지는 민속신앙의 제단으로 호도는 악귀로부터 마을의 주민들을 보호하는 의미를 갖는다.
<휴대용 제단>, 인도의 힌두교
 
<Terreiro>, 브라질, 아프리카에서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종교인 Candomble를 위한 제단으로 신자들과 보호신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상징이다. 이 상징들은 신전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모여져 있다.   <라마교의 제단>, 티벳,
 
<접시나무 제단>, 미국 남부, 이 제단은 아프리카의 콩고와 미국의 흑인노예들에게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 나무는 수확물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묘지를 나타내기 위해 설치되어졌다. 이 나무는 또한 죽은이들과 살아있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통로로 인식되어졌다.   <기독교-혼합종교의 제단>, 도미티카 공화국, 도미니카에는 4개의 종류를 가진 스물한개의 민간종교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제단의 상들은 카톨릭의 신상과 성자들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제단은 마을의 한 집에 설치되어 꽃과 기름등으로 장식되어진다.

 

Altaere - Kunst zum Niederknien (제단들 - 경배받는 미술)

museum kunst palast( 쿤스트 팔라스트 미술관) 2001. 9. 2 - 2002. 1. 6